걸어서 독립운동 속으로 시리즈
1회차_안중근의사기념관_안나연
안나연 · 2026-08-27 · 신지식 청년사관
見利思義 , 見危授命 (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을 앞에 두고도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며 ,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다. 경술년 3월, 여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씀
신지식 장학회 독립의 길의 첫번째 걸음인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그동안 각종 매체에서 다뤄졌던 안중근 의사의 성장과 일련의 큰 거사과정들 그 이상의 것을 직접 보고 마음 숙히 있었던 약간의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교환학생 시절 한 달에 한 번 정도 상영되는 한국 영화 중 ‘하얼빈’이 있어서 현지 친구들과 보러 갔었다. 내용 중 안중근 의사 의군 부대의 국내진공작전에서 안중근 의사는 일본군 포로를 당시 국제법인 ‘만국공법’에 따라 석방했고 이 일로 오히려 의병부대의 위치가 노출되어 결국 이 부대는 일본군 본대의 습격을 받아 크게 패하고 말았다. 영화를 감상한 후에 일제 식민지 출신 국가친구들과 왜 솔직히 해당되지도 않는 국제법을 지키며 내 전우와 나라를 죽이는 일본군인을 풀어줬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기념관에 와서 안중근의사 삶의 자취를 밟아보니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탄압에도 절차와 명분으로 누구보다 의롭게 나아가신 일련의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견리사의’ 에서 의미하는 이익과 이로움이 의미하는게 이 의미는 아니겠지만
당장 눈 앞의 적을 죽이는 것보다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시고 내리신 결정이 아니실까 조심스레 추측해보았고 의문은 해소되었다. 약하고 감정적인 나로써는 불가능한 모든 과정이기에 더욱 대단히 느껴지고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견학 날이었던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인데 의미 있는 날에 역사의 길을 걸을 수 있어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